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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일상글44

남 과 녀 오늘(3월8일)은 여성의 차별과 권리를 찾기 위하고 세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하여 정한 세계여성의 날이기도하여 남과녀에 관련된 글을 올려봅니다. 90년대 초 '아들과 딸'드라마가 방영되어 즐겁게 봤던 기억 이 난다.주인공 아들'귀남'과 딸'후남'이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드라마는 이름마져 차별하는 남아선호의 현실을 보여주었 던것 같다. 어떤 연구소에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임신중 딸을 바란 아버지는 아들을 바란 사람보다 9%가량이 높았다는 조사결과 가 나았는데 시대가 많이 변한것 같다. 남성과 여성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엄청 많은것같다. 남녀,부부,신사숙녀,영감할멈,신랑신부,부모, 자녀,아들딸,소년소녀,선남선녀,남녀공학.....등 그런데 재미있는점은 남성이 모두 앞쪽에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항.. 2011. 6. 24.
느자구 규선이와 가끔 전화 통화를 하다보면 자기 자신이 느자구 없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느자구? 어릴적 우리들도 자주 썻던 말이고 해서 느자구가 뭔 말이다냐 찾아보았다.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격이지만 혜영이 국어샘의 보충 설명도 기대하며...^^ 이런 느자구 없는 넘들..... 에라이~~뒈질 넘들... 저 느자구 없는 넘들..... [늦] 의 속된 말이고 우리고향의 오랜동안 이어온 말입니다 이 [늦]은 "어떤 조짐이나 상서롭다"는 뜻을 지닌 옛말이고 또 "복스럽고 길하게 될 조짐" 이 바로 "늦"이더군... 그래서 "늦이 없다"는 "앞으로 훌륭하게 될 소지가 없거나 길하게 될 조짐이 없다"는 뜻입니다. [느자구]와 같은 말이 바로 우리가 쉽게 늘 말하는 [싸가지] 입니다.... [싸가지]는 바로 [싹] .. 2011. 6. 24.
거짖말 탐지기 대한민국은 온통 세종시 논란으로 시끄럽다. 개 한 마리가 짖으니 온 동네 개들이 따라 짖어댄다는 뜻의 일폐군폐란 말이 떠오른다. 개를 길러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동네 개들이 짖어대면 우리 개를 먼저 달래야지 남의 집 개를 말려본들 소용이 없을것이다. 그런데 요즘 남의 개를 야단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것 같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기 자신의 위상을 높위려는 계산된 싸움이지 않을까싶지만 무었보다 배려하며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에게 세종시 문제를 100%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면 무어라 할까? 거짓말탐지기를 들이대면 어떤 답이 나올까? 꿍꽝댈까?보글보글거릴까?부글부글거릴까? 나라와 국민을 배려하고 미래를 걱정하며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과 조화를 염려하고 오로지 백.. 2011. 6. 24.
니나놋집과 대폿집 오늘은 비도 오고(대구만 비가 오나?) 해서 향수어린 대폿집과 니나놋집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조선대 정문에서 골목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송산'이란 대폿집이 있는데 그곳이 우리들의 아지트였고 아무때나 가면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곳이었다. 마음대로 주전자에 막걸리를 담아 마시고 전을 직접 붙여먹고...외상 장부란것도 없이 돈 생기면 아무때나 주고했던 우리들의 아지트 '송산'이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더욱 그립다. 대폿집은 방이 따로 없이 가게 내부에 연탄 화덕이 들어갈수 있는 둥근 철재 드럼통을 서너개 놓고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술을 마시는 형태였고 니나놋집은 좁은 방에다 술상을 펴 놓고 한복을 입은 여인들과 손님들이 섞여 앉아 노랫가락에 젓가락 장단을 맞추며 음주를 즐기던 곳이다. 대폿집은 대포만..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