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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보다 코로나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보다. 저 산 하나와 그 무게가 같고 그 향기는 저 강 깊이와 같은 것이어서 그냥 매화가 피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머, 산이 하나 피었네! 당 한 송이가 피었구나! 할 일이다. - 복효근, '매화찬'의 구절 - 2021. 2. 5.
계절 마다 아로새긴 꽃 꽃은 햇살과 폭풍우가 작열하는 여름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한 가을 가슴마저 시린 혹독한 겨울울 이겨내고서야 움튼다. 계절 마다 다양한 색으로 아로새긴 꽃은 살아가는 삶을 피워내는 영혼에 닿는 선물과도 같다. 희생 시작과 끝 삶과 죽음 마침내 피어나는 꽃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색으로 어떤 향기로 힘들고 지친 우리들에게 기쁨을 줄까 2020. 11. 18.
빛의 유혹 어둠이 깔리면서 하룻동안 수고한 모든 빛을 거두어 간다. 하지만 인간은 다시 불을 밝힌다. 낮보다 더 밝게 조명은 더 휘황찬란하게 밝혀 유혹을 한다. 코로나도 그 빛의 유혹에 빠졌나 보다. 인간의 욕심, 이기심 모두 버리면 코로나도 떠나겠지... 2020. 10. 13.
코로나19 덕분에 가을하늘은 깨끗하고 높고 투명하였다 코로나19로 세상이 신음하고 있지만 덕분에 좋아진 가을 하늘은 더없이 깨끗하였고 구름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높고 투명했다. 공기가 차츰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해가는 계절인 만큼 밤과 낮의 기온차가 많으니 건강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02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