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 국립공원 향적봉에 다녀왔다.
정상에서의 풍경을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대구에서 새벽 2시에 출발했다.
구천동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등산 준비를 마치고 백련사 방향으로 등반을 시작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이어서 올라가는 내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매서운 칼바람이 온몸을 파고들었다.
얼굴이며 귀며 손이며 모든 부위가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마침내 해발 1614m 인 향적봉에 도착했다.
눈보라 때문에 다소 힘이 들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눈꽃송이 장관에 힘들었던 게 모두 사라졌다.
하늘이 열리지 않아 원하는 장면을 못 찍었던 게 다소 아쉬웠지만 기분만은 최고였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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