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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친구들 이야기10

내 가슴을 만지다. 동석이한테 이상한 버릇이 생기기 시작하였다.가끔 졸기도 하고 잠꼬대도 하는데 승철아~여자들의 마음을 모르겠다느니 하면서 헉!!!내 가슴을 만지는게 아닌가??? 정확한 위치는 우측 쇠가슴뼈에 약간 올라온 연골이었는데 산수문제가 안풀리거나 웅변 대회나가기전 초초할때는 나의 가슴부위 연골을 만지는 습관이 생겼다. 그이후....성인이 되어 동창 골프모임후 샤워장에서 만난 재형이가 그쪽 연골이 더 자란 것 같은데 내일 수술을 하자고한다.나는 바로 대구로 내려가야 하지만 아무생각없이 그러자고했고 약속을 정하였다. 다음날.... 수술대위에 누워 마취주사를 놓는다.마취기로 재형이 얼굴이 동석이 얼굴로 보인다... 드디어 메스로 찌익 긋는데 순간 피가 쏫는다. 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엄청난 피를 흘렸는지라 힘도없다 맥도.. 2011. 6. 24.
태권도 사건 그 시절 태권도 도장이 중학교 근처 허름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관장은 이영일 선생님이었다.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새벽에 태권도 도장을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발적으로 다녔다기보다는 아버지가 혼자 다니기 심심해서 나를 데리고 다녔을 것 같다. 그 후 중학교 때 태권도부가 생겼고 가르쳐주실 분이 바로 관장님이셨던 이영일 선생님이었기에 나는 자연스럽게 태권도부에 가입을 하였다. 기본교육후 마무리는 대련(겨누기)을 하였는데 내 상대는 꼭 경철이었다. 내 체격은 작은 편이 아닌 큰 편에 속했는데 경철이는 소만 했고 손과 발은 내 두 배는 되었다. 어느 날 승급심사를 앞두고 이영일 선생께서 승철이, 경철이 앞으로 나와! 모두 빙 둘러 앉아있고 나와 대련을 하란다. 이런...단체 대련도 아니고 특..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