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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또 다른 쓰러짐을 위한 연습

by 비고미 2020. 5. 11.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저녁노을은 아름다웠다.

쓸쓸함, 이로움, 누군들 이런 감정이 없을 수 있겠는가 마는 코로나19로

삶이 찌든 자들의 감정은 다른 누구보다 훨씬 더 깊을 것이다.

앞날에 대한 희망보다 지나온 날에 대한 그리움에 노을의 아름자음 조차 슬픔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결국, 다시 일어서기는 했지만,

그 일어나는 행위는 또 다른 쓰러짐을 위한 연습일지도 모른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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