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97 태권도 사건 그 시절 태권도 도장이 중학교 근처 허름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관장은 이영일 선생님이었다.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새벽에 태권도 도장을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발적으로 다녔다기보다는 아버지가 혼자 다니기 심심해서 나를 데리고 다녔을 것 같다. 그 후 중학교 때 태권도부가 생겼고 가르쳐주실 분이 바로 관장님이셨던 이영일 선생님이었기에 나는 자연스럽게 태권도부에 가입을 하였다. 기본교육후 마무리는 대련(겨누기)을 하였는데 내 상대는 꼭 경철이었다. 내 체격은 작은 편이 아닌 큰 편에 속했는데 경철이는 소만 했고 손과 발은 내 두 배는 되었다. 어느 날 승급심사를 앞두고 이영일 선생께서 승철이, 경철이 앞으로 나와! 모두 빙 둘러 앉아있고 나와 대련을 하란다. 이런...단체 대련도 아니고 특.. 2011. 6. 24. 이전 1 ··· 272 273 274 2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