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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영주 부석사 가을 단풍

by 비고미 2018. 11. 8.

영주 부석사의 가을 단풍

 

비가 내리는 날

영주 부석사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영주 부석사에

가을이 오면

그의 향기를 맡고 싶어

시집을 꺼내어

눈으로

마음으로

소리로

읇조리다 보면

 

 

알 수 없는 아픔과 희열이 밀려와

내일을 위해

오늘 최선을 다 하며 살리라고

내 마음이 나에게 말해 봅니다.

 

 

여름에 뜨거운 빛으로

나무가 크고  달듯

불 같은 시련 속에

단련을 받아

시인처럼

가난하고 곤고한 영혼들에게

마음에 깊이 박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상의 삶으로

잔잔하게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으로

옷 입은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가을의 향기에 흠뻑 젖어

황혼이 질 때까지

온 몸을 붉게 물들이고 싶습니다.

 

어느 시인이 말했던 것처럼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기 때문에...

 

 

 

 

 

 

 

 

 

 

영주 부석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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