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의 가을 단풍
비가 내리는 날
영주 부석사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영주 부석사에
가을이 오면
그의 향기를 맡고 싶어
시집을 꺼내어
눈으로
마음으로
소리로
읇조리다 보면
알 수 없는 아픔과 희열이 밀려와
내일을 위해
오늘 최선을 다 하며 살리라고
내 마음이 나에게 말해 봅니다.
여름에 뜨거운 빛으로
나무가 크고 달듯
불 같은 시련 속에
단련을 받아
시인처럼
가난하고 곤고한 영혼들에게
마음에 깊이 박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상의 삶으로
잔잔하게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으로
옷 입은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가을의 향기에 흠뻑 젖어
황혼이 질 때까지
온 몸을 붉게 물들이고 싶습니다.
어느 시인이 말했던 것처럼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기 때문에...
영주 부석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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