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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일상글

쪼춤바리

by 비고미 2011. 8. 26.

매일신문을 보다 대구세계육상대회와 맞아 떨어지는 단어가 보여 정리하여 적어봅니다.

'쪼춤바리'혹은 '쪼추바리'는 달리기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요즘 젊은층은 거의 쓰지 않지만 중장년층에게는 꽤 익숙한 낱말이다.

그런데 이 말의 어원을 따져보면 대구세계육상대회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경상도에서는'쫓아가다'라는 말에서 '쪼춤바리', '쪼추바리'라는 방언이 탄생했고 전라도에서는 '다름박질', '담박질', '답박질', '탐박질'등 달음박질에서 변한 사투리를 많이 쓴다.

 

'달리다'라는 말은 단순히 걷는것 보다 빨리 움직인다는 뜻으로 속도나 행위 자체만 의미한다.

반면 '쪼춤바리'는 '쫓다'라는 말에서 파생된 만큼 서로 경쟁하며 목표점을 향해 뛰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니 육상대회와 딱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대구세계육상대회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는데 다행이 개회식날은 흐리지만 대회에 지장을 줄만큼의 비는 오지않고 내리더라도 약한 가랑비에 그친다니 다행이며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기를 바래봅니다.

대구는 시내 곳곳이 육상경기를 알리는 현수막과 조형물로 축제분위기다.



보조경기장에서 바라본 주 경기장 모습.



대구세계육상대회가 열릴 대구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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