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저리 주저리/일상글

봄날의 그리움

by 비고미 2011. 6. 24.

아버지, 여기는 벚꽃과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봄날입니다.

 

아버지, 저번주 토요일이 아버지 첫 기일이어서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고향가는 길 주변에 꽃들이 만발하고 고향에도

온갖 꽂들로 물들었더군요.

 

아버지, 얼마전에는 일본에 대 지진으로

쓰나미가 불어 닥쳤네요
늘 그렇듯이

세상이 어지럽고 민심과 정치,경제 시비가 많고

갈등이 많습니다.

아버지, 그곳에는 평화만이 존재 하겠지요? 

 

요즘 새벽 산행은 온갖 꽃들과 따스한

바람으로 운동하기에 좋습니다.

걷다보면 꽃그늘 속에 누워 있는 주인모를 무덤을

보기도 합니다.

그 무덤들을 보며 발길을 떨꾸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아버지, 2주전에는 조선대의대 추모식에 가족모두

참석하였는데 어머님의 슬퍼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팟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조선대의대에 기증하였는데

이제야 실습이 들어 가는가봅니다.

 

아버지, 실습이 마무리되는 10월달에

어머님 모시고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1주년을 보낸후 아버지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 일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쪼춤바리  (0) 2011.08.26
뚝심으로 이루어낸 평창 동계올림픽  (0) 2011.07.07
콤플렉스  (1) 2011.06.24
먹고 사는일  (1) 2011.06.24
유효기간  (2) 2011.06.24
'인맥'과 '빽'  (2) 2011.06.24
사람의 향기  (0) 2011.06.24
추억속으로 묻힐 공중전화기  (0) 2011.06.24
디지탈 의존증  (0) 2011.06.24
아버지의 파카만년필  (0) 2011.06.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