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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일상글

옷을 입고 벗을 자유는 나의것...

by 비고미 2011. 11. 29.

최근 중국 경찰이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를 외설 혐의로 조사한 데 항의해 중국 누리꾼들이 온라인에서 누드 사진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또한 아이웨이웨이 팬들은 중국 정부는 들으세요 '누드는 포르노물이 아닙니다.' 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여기에 자신들의 나체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기사를 읽다가 문득 예전 '노랑나비'신드룸 이승희가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그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 오하이오 주립대 의대에 진학하여 전액 장학금을 받은 우등생이었는데 우연히 간 나이트클럽에서 모델 제안을 받고 <란제리>라는 잡지의 아시아 여성 최초로 표지모델이 된후 인기를 한몸에 얻어 음료수,맥스웰,밀러맥주,힐튼호텔,카멜담배등...다양한 제품의 모델을 거친후 믿을수없는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그녀의 나비모양의 문신도 화제가 되어 '노랑나비'신드롬까지 생겨나 국내에서는 경쟁적으로 cf와 영화 출연 제의도 잇따랐다.


'노랑나비'이승희는 자서전에서 '옷을 입고 벗을 자유.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것이다.나는 누가 벗으라고 해서 벗는 사람도 아니고,벗지 말라고 해서 벗지 않는 사람도 아니다.
나의 누드는 내가 내 삶에 대해 갖는 결정권이다.그건 파워플한 것이다.그 생각은 나를 정말로 자유로울수 있게 한다.라고 썻다.



여자들의 가슴에도 불을 당겼던 '노랑나비'이승희 지금은 거의 기억에서 멀어진 이름이지만 그 시절 누드모델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유명사가 되어 버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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