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주변에 핀 과꽃이
예쁘게 피어나
메밀꽃과
잘 어울렸습니다.
과꽃을 보며 초등학교 시절 배웠던
노래가 생각나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을 흥얼거렸습니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보면 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마거릿이라는 소녀가 과꽃을 가지고
사랑 점을 치는 장면이 있다.
꽃잎을 한 장씩 떼어내면서
사랑한다
안 한다
반복한다.
최후에 한 장 남아 있을 때
사랑한다 와 사랑하지 않는다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는가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다.
부부나
가족
연인들이
재미 삼아
어릴 적을 회상하며
과꽃 노래를 부르며
사랑의 점을 쳐보면 어떨지요...
그러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점이 나온다면
저를 원망하시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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