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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도동서원의 가을

by 비고미 2016. 11. 17.

도동서원의 가을을

담기 위해 대구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도동서원에 도착하니

왠지 쓸쓸함이 감돌았다.

 

400년 된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는

지주목에 의지한 채

힘이 들어 보였고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 건지

예전 이맘때와 비교하면 나뭇잎이 현저히 작었다.

 

은행잎의

색상도 뒤편에 있는 은행나무에 비해

연해 보였다.

 

사람이나

나무나

나이가 들면

가을의 끝자락처럼

외롭고 쓸쓸함은 어쩔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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