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의 가을을
담기 위해 대구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도동서원에 도착하니
왠지 쓸쓸함이 감돌았다.
400년 된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는
지주목에 의지한 채
힘이 들어 보였고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 건지
예전 이맘때와 비교하면 나뭇잎이 현저히 작었다.
은행잎의
색상도 뒤편에 있는 은행나무에 비해
연해 보였다.
사람이나
나무나
나이가 들면
가을의 끝자락처럼
외롭고 쓸쓸함은 어쩔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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