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메밀꽃 필무렵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강원도에 온 김에 오크밸리에서

한 시간 거리를 검색해보니

봉평 메밀꽃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추석날

아침에 메밀꽃이 핀 봉평을 찾아갔습니다.

 

봉평 메밀꽃 축제는 아주 유명하기에

축제 기간에는

주차 등 사람들로 북적거려 엄두가 안 났는데

마침 축제도 끝났고

가까운 곳에 와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침에

찾아간 봉평 메밀꽃은 워낙 널리 분포가 되어 있어서

어디를 들려야 할지 난감하였고

안내 표시가 너무나 부족하여

많이 헤맸습니다.

 

주변에서 식당을 하시는 분들이나

매표소의 안내하는 분들께

사진을 보여주며

위치를 물어봐도

서로 틀린 위치를 가르쳐 주어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걸리더라도 발품을 팔아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

메밀꽃 주변이 온통 안개가 자욱하여

운치가 있어 좋았지만

날씨가 맑은 날 파란 하늘과 솜털같이 하얀 메밀꽃의 대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날씨가 맑은 날

봉평 메밀꽃을 한 번 더 찾아 부족했던 사진을

찍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