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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꽃무릇이 예쁘게 핀 대구수목원

by 비고미 2016. 10. 6.

꽃무릇은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갑사에서 

가장 많이 피고

절의 배경과 잘 어울리기에

매년 이맘때쯤에는

꽃무릇이 사진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사진의 꽃무릇은

선운사, 불갑사도 아닌

대구수목원에서 찍었다.

 

 

 

그런데

꽃무릇은 왜!

절에

많이 피어 있을까요?

 

 

 

그 이유는

꽃무릇 뿌리의 독성 때문이다.

 

절의 단청이나 탱화에

꽃무릇의 뿌리를 찧어 바르면

좀이나 벌레가 생기는 걸 방지한다고 하여

유난히 절에 꽃무릇이

많이 핀 이유다.

 

 

 

또한

꽃무릇 뿌리의 독성은

인도에서 코끼리 사냥용으로

화살에 발라 사용을 했다고도 한다.

 

 

 

꽃무릇은

애틋한 사랑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다.

 

 

 

꽃은 잎을, 잎은 꽃을 그리워하지만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것에서 비롯되었지만...

 

 

선운사 스님을

짝사랑하던 한 여인이 상사병에 걸려 죽은 후

그 무덤에서 핀 꽃이라고 하며

절을 찾은 예쁜 여인에 반한

스님이 짝사랑으로 상사병에 걸려

피를 토하고 죽은 자리에 핀 꽃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대구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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