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옛추억
가을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왠지 모를 쓸쓸함도, 느껴지는게 비단 나만의 주책은 아닐것이다. 마음 한구석에는 그리운 옛추억도 떠오른다,,, 까마득한 옛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초등학교 6학년 가을쯤... 방과후 걸어가면서 두살 아래 후배여학생이 쪽지를 내게 살짝 주었다.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그 아이! 말이라도 한번 해봤으면 그냥 기분이 좋을것 같은 공주같은 여학생!. 평소에는 말도 한번 해보질 못한 여학생이 뜻밖에도 남몰래 주는 쪽지! 집에 가는 내내 가슴이 쿵쾅 뛰었고,내용이 뭔지 궁금해서 한 걸음에 집으로 달려갔다. 집 한쪽 모퉁이에서 읽어본 쪽지는 ,,,,,,,, 여러번 생각해서 쓴거 라며,,,, 자기를 동생으로 불러 줄수 없겠냐는 내용 이었다. 나에게 오빠라고 불러 ..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