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저리 주저리269

외계인은 지구를 구하러 올까 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오늘은 대구에도 제법 눈이 많이 내리고 있네 벌써 도로에 눈이 쌓일 정도이니 호남과 경인지역은 얼마나 눈이 많이 내릴까?눈 오니 우리딸 전화오고 난리났네...^^* 이처럼 추운날에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너지가 넘쳐나고 그에 따른 탄소 배출량은 과히 엄청난다고들 신문과 뉴스에는 난리지만 정작 우리들은 무심한것같다. 요사이 뚱뚱해 보이지 않으면서 보온성이 좋은 슬림오리털점퍼가 유행인듯하여 나도 하나 구입하였는데 슴림점퍼 덕에 가볍고 날씬해 보인거 같아 좋기는 하다. 그러나 오리털 점퍼를 하나 만드는데 오리 20마리의 털을 뽑아 속을 채워넣어야 한다니 한겨울 보온성을 위해서 치러야하는 댓가는 매우 큰거 같다. 사무실과 아파트 실내 온도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난방온도,.. 2011. 6. 24.
크리스마스와 통금 12월도 벌써 끝자락 매년 이맘때쯤이면 구세군의 "땡그랑땡그랑" 울리는 종소리에 자선냄비에는 온정이 넘쳐나고 시내 레코드 가게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경쾌한 리듬의 크리스마스 캐널이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뿐만 아니라 서점이나 문방구의 진열장에 가지런하게 놓인 크리스마스 카드 또한 오가는 이의 눈길을 한참이나 끌어 당긴다. 옛 시절 청년시절로 잠시 돌아 가보자 손꼽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 돌아오면 마냥 들뜬 마음에 일찌감치 몇몇 친구들과 어우러진 나는 북적거리는 충장로 우다방(우체국)을 향해 길을 나선다. 딱히 무슨 할 일이 있거나 볼일이 있어서는 결코 아니었다. 그날은 천원짜리 몇장을 넣은 호주머니에 양손을 깊숙이 찔러 넣고 많은 인파 속에 어깨를 부딪쳐가며 충장로1가에서 5가까.. 2011. 6. 24.
결혼식과 청첩장 어제는 초등동창인 박영규 아들 결혼식 참석차 광주에 다녀왔는데 토요일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는 엉망이었지만 대구에는 눈이 거의 안오는 관계로 10년치의 눈구경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 가는줄 모르는 1박2일 이었다. 결혼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결혼식과 청첩장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들면 청첩장 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게 현실이리라 친척들,친구들,지인들에 따라 축의금도 달라지고 어느정도가 좋을련지도 고민거리다. 우리모두의 살아가는 피할수 없는 필요악의 고민거리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지인의 결혼식에서 느낀점을 소개 하고자 한다. 신랑측은 대그룹의 전무장남이며 신부측은 같은회사 일반직원의 셋째딸로 연애 결혼인데 결혼전부터 시집을 잘 보낸다고 소문이 무성했다. .. 2011. 6. 24.
아련한 옛추억 가을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왠지 모를 쓸쓸함도, 느껴지는게 비단 나만의 주책은 아닐것이다. 마음 한구석에는 그리운 옛추억도 떠오른다,,, 까마득한 옛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초등학교 6학년 가을쯤... 방과후 걸어가면서 두살 아래 후배여학생이 쪽지를 내게 살짝 주었다.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그 아이! 말이라도 한번 해봤으면 그냥 기분이 좋을것 같은 공주같은 여학생!. 평소에는 말도 한번 해보질 못한 여학생이 뜻밖에도 남몰래 주는 쪽지! 집에 가는 내내 가슴이 쿵쾅 뛰었고,내용이 뭔지 궁금해서 한 걸음에 집으로 달려갔다. 집 한쪽 모퉁이에서 읽어본 쪽지는 ,,,,,,,, 여러번 생각해서 쓴거 라며,,,, 자기를 동생으로 불러 줄수 없겠냐는 내용 이었다. 나에게 오빠라고 불러 ..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