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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오도산의 운무

by 비고미 2013. 8. 17.

이른 새벽 3시에 오도산으로 출사를 다녀왔다.

 

해발 1,000미터 이상 올라서서 내려다보면 그곳에는 산들의 바다가 펼쳐져있다. 수십 개의 봉우리가 물결처럼 일렁이며, 산에 드리운 운무는 파도처럼 넘실댄다. 

새벽에 오른 오도산.

하늘과 산을 구분하는 구름 띠가 조금씩 주홍빛으로 물들었다. 하늘의 별빛이 조금씩 희미해지면서 푸르러졌고, 산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며 깨어났다.

수십 개의 봉우리가 발아래에 떠 있는 오도산! 기억에 오래 남을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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