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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269

봄날의 그리움 아버지, 여기는 벚꽃과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봄날입니다. 아버지, 저번주 토요일이 아버지 첫 기일이어서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고향가는 길 주변에 꽃들이 만발하고 고향에도 온갖 꽂들로 물들었더군요. 아버지, 얼마전에는 일본에 대 지진으로 쓰나미가 불어 닥쳤네요 늘 그렇듯이 세상이 어지럽고 민심과 정치,경제 시비가 많고 갈등이 많습니다. 아버지, 그곳에는 평화만이 존재 하겠지요? 요즘 새벽 산행은 온갖 꽃들과 따스한 바람으로 운동하기에 좋습니다. 걷다보면 꽃그늘 속에 누워 있는 주인모를 무덤을 보기도 합니다. 그 무덤들을 보며 발길을 떨꾸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아버지, 2주전에는 조선대의대 추모식에 가족모두 참석하였는데 어머님의 슬퍼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팟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조선대의대에 기증하였는데.. 2011. 6. 24.
'인맥'과 '빽' '인맥'과 소위 '빽'을 잘이용하면 더 없이 좋지만 반대로 악용의 소지도 있는것 같다. 최근 국방부에서 '소총'을 국산화 하였는데 절반 가까이가 불량이었는데 총알이 안나가고 옆으로 튀는 현상이 생긴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 얼마전에는 새로 지급받은 군화의 밑창이 너덜너덜 떨어지는 현상도 생겼다. 이처럼 기술도 없는데 '인맥'과 '빽'을 이용하여 군수품을 납품하는 업자는 행운일지는 모르나 군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며 군 사기 또한 떨어겠지만 반면 기술은 있는데 인맥이 없어서 좋은 상품과 기술과 재능을 썩히고 있는 경우도 많은것 같다. 불순한 의도를 떠나서 '인맥'과 '빽'에 대해 생각을 안해본 사람은 별로 없을거고 그 중에서 음주운전과 자식 군대에 관련된 '빽'의 부탁 또한 많으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나도.. 2011. 6. 24.
사람의 향기 얼마전 대구에서 세계 소방관 대회가 열렸는데 그때의 생각이 나서 몇자 적습니다. 대회장으로 들어 갈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서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해서 쳐다보니 외국인 남녀가 서 있었던 거였다. 그들에게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냄새를 풍겼다. (물론 내 몸에서도 나만의 고유한 냄새를 그들에게 풍겼을 거지만...) 각 민족에게는 몸에서 풍겨 나오는 특이한 냄새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생활 환경, 특히 먹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몇일전에는 집에 프린터가 고장나서 A/S센터에 들렸는데 밀폐된 안에서 아들로 보이는 아이와 밥을 먹고 있었는데 그 냄새가 너무나 역겨워서 잠시 나갔다온다 하고 그길로 줄행랑을 쳤지만 외국사람이었으면 좀 과장해서 기절했을지도 모를 일일게다. 우리들이 향수를.. 2011. 6. 24.
추억속으로 묻힐 공중전화기 2~30년전만 해도 공중전화에는 늘 줄 서 기다리는 사람으로 복작거렸고 시외전화를 할때는 우체국으로 달려가곤 했었다. 지금은 은행입출금 단말기 앞에나 사람들이 줄 서 있지, 아무도 공중전화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없다. 공중전화기 조차 잘 찾아볼 수가 없고 통화료도 얼마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쩌다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 바라보면 외국인 근로자인 듯하다. 공중전화는 동전을 넣던 전화기에서 카드를 넣는 전화기가 등장했다. 고객 감사 선물로 충전된 공중전화카드를 주기도 했는데 알록달록한 무늬가 들어간 카드를 주면 다들 좋아하셨고 같은 건물의 사무실 직원들도 공중전화카드 주라는분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기념으로 나중에 쓴다고 한 장 남겨 두었는데 그 카드를 보면 세상이 참 빠르게도 변해 가는구나 하는 ..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