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검사1 한통의 슬픈전화.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얼마 남지 안았네요 올 한해를 돌아보니 기억에 남는 고객분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몇달전 60대 중반의 부부가 보청기를 하러 방문하셨다. 청력검사를 하는데 기력이 없어서 인지 다리에 힘이 없고 잠시 이동중에도 부축없이는 힘이 들어 보였다. 높은 주파수 대역의 음도 분간을 못할정도로 기력이 약해져 있었고 숨도 고르지가 못하여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암환자라며 남편분께서 울먹인다. 남편분께서는 보청기를 좀 빨리 해주면 좋겠다며 부탁을 하며 부인을 부축하는데 부인께서는 깊은 한숨만 쉬며 고개를 숙이며 무슨죄가 있냐고 한숨만 되 뇌인다. 주말이어서 목요일까지 해드리겠다고 말씀 드리니 좀더 빨리 한번더 부탁을 하며 돌아가는 부부의 뒷 모습이 너무나 허전해 보였다. 그런데... 보청기를 맞추고.. 2011.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