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남진 장흥3

선학동마을 메밀꽃밭 해 질 무렵 정남진 장흥 회진면의 선학동마을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의 배경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천년학 영화 흥행 실패로 많이는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용하고 한적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선학동마을에 사람들로 붐벼든다면 오염으로 물들어 찌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아름다운 선학동마을은 봄에는 노란색의 유채밭으로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소금을 뿌려 논듯한 하얀 메밀꽃과 노랗게 익어가는 벼와 득량만의 파란 바다 그리고 빨간색의 지붕이 어우러져 배색과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메밀꽃으로 유명한 봉평 메밀꽃의 면적은 선학동마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면적이 넓고 수 많은 사람이 찾아와 유명세를 얻고 있지만 자연경관은 선학동마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선학동마을은 유채꽃.. 2016. 10. 12.
한승원 소설가의 정남진 장흥 생가 한승원 선생은 고향의 역사적 현실과 숙명에 천착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한승원 선생은 정남진 전남 장흥군 회지면 신상리에서 태어나 장흥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김동리 선생께 배웠다. 1968년 대한일보에 '목선'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을 한 후 40여 년 동안 '포구의 달' '해산 가는 길' '아제아제바라아제' '화사' '사랑' '초의' '까치노을' '폐촌' '해변의 길손' '그 바다 끊며 넘치며' '다산' '추사' '불의 딸' '아버지와 아들' '해일' '동학제' '원효' '피플 붓다' 등을 집필하였으며 작품집으로 '한승원 중단편 전집' 을 발간 하였다. 어른을 위한 동화로 '어린 별' '우주 색칠하기' 가 있으며 시집으로는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 2016. 2. 13.
정남진의 가을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을 바라보면 그 끝 지점은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518-15지역과 맞닿게 된다. 장흥이‘정남진(正南津)’이라는 또 다른 명칭을 갖는 이유이다. 장흥은 남도 소리의 한과 멋을 그린 소설‘서편제’의 작가 이청준의 고향이자 송기숙, 김영남 등 우리 현대문학을 이끈 숱한 문인들이 장흥에서 나고 자랐다. 정남진 장흥의 아름다운 풍경은 이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주었으며 실제 작품 속에도 오롯하게 스며 있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 뽀쪽하게 쏟아있는 사람 형상의 바위가 일명 며느리 바위입니다. 저 바위에 대하여 이러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억불산 아랫마을에 마음씨 고운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모시고 어린 아들과 살았는데,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는 홀로 계신 시아버지와 유복자인 아들을 정성껏 .. 201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