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대구 수목원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어느 여배우의 입술처럼 매혹적인 빠알간 열매를 보고
나는
보리수 열매인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 나이 정도의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며
한 눈에 보리수나무를 알아보고 붉게 익은 열매를
따 먹으면서 어릴적
고향에서 소먹이 하러 다닐 때 자주 따먹었던
'뻐리똥' 열매라는 옛 추억의 이야기를
흘러 들으면서 문외한의
내 눈에도 어릴 적 말로만 듣던 그 보리수가
그 보리수인 거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그 중년의 여인들은 보리수나무의 예 추억에 젖어 있었지만,
이상하게 나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
보리수 열매도 먹어 본 적도 없어
맛도 궁금했지만,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 매혹적인 보리수 열매의 맛을 숙제로 남겨야
다시 한 번 찾을 수가 있을 것 같기에...
대구 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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