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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익은 보리수 열매

by 비고미 2016. 6. 20.

빨갛게 익은

보리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대구 수목원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어느 여배우의 입술처럼 매혹적인 빠알간 열매를 보고

나는

보리수 열매인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 나이 정도의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며

한 눈에 보리수나무를 알아보고 붉게 익은 열매를

따 먹으면서 어릴적

고향에서 소먹이 하러 다닐 때 자주 따먹었던

'뻐리똥' 열매라는 옛 추억의 이야기를

흘러 들으면서 문외한의

내 눈에도 어릴 적 말로만 듣던 그 보리수가

그 보리수인 거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그 중년의 여인들은 보리수나무의 예 추억에 젖어 있었지만,

이상하게 나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

 

보리수 열매도 먹어 본 적도 없어

맛도 궁금했지만,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 매혹적인 보리수 열매의 맛을 숙제로 남겨야

다시 한 번 찾을 수가 있을 것 같기에...

 

 

 

 

 

대구 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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