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인사

 한눈에도 정감이 느껴지고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그들은 의외로 단순한 부분에서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 한 가지만 들라면 무엇보다 인사성을 꼽고 싶다.

 

 사실 자유분방한 요즘 세태에 건성으로 인사한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인사성이 밝은 사람을 만나면 유독 기억에 남고 호감이 간다는 점이다.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란 그렇게 작은 호감에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그러나 그런 호감을 사람들에게 심어주기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작은 노력으로 누군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면 인사성에 대하여 한번쯤 되새겨 볼 가치는 있을 것이다.

 

 모 취업 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수천 명을 대상으로 인사예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인사예절은 이미지 개선 효과가 커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직원이 인사할 경우 이미지가 개선된다는 응답자가 60% 이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거나 악화된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조사 결과로 직장인들이 마음속 깊이 새겨들어야 할 정보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