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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진/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전포인트

by 비고미 2011. 7. 7.
100m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간 동안 가장 기대되는 이벤트는 남자 100m경기일 것이다. 올해는 우사인 볼트, 타이슨 게이, 그리고 아사파 파웰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결승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100m (9초58) 및 200m (19초19) 에서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육상선수임에 틀림없다. 타이슨 게이 (미국) 또한, 2007년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이며 여전히 빠른 기록 (최고기록: 9초69)를 보유하고 있고, 아사파 파월 (자메이카-최고기록: 9초72) 또한 우사인 볼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전 이미 세계신기록을 두 번이나 수립한 바 있는 대형선수로, 이 세 선수의 대결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2010 바르셀로나유럽선수권대회 3관왕을 차지하고, 또 백인 최초로 100m를 9초대에 주파하면서 (최고기록: 9초97), 단연 유럽의 자존심을 걸고 단거리 경주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구세계선수권에서는 미국과 자메이카에 맞서는 것이 다소 힘겨울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스토프 르메트르가 이제 겨우 만 20살 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성장세에 있는 그의 최고 기록이 파월과 게이가 그의 나이 때 만들어낸 기록보다 느리지 않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여자 100미터는 자메이카 팀을 주목하여 볼 만하다.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 선수권에서 자메이카 여자 선수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영광을 그대로 재현했다.

쉘리-안 프레이져 (자메이카-최고기록: 10초73)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캐런 스튜어트 (자메이카-최고기록: 10초75)가 은메달을 가져가며 국기게양대를 자메이카 국기로 뒤덮었다.

자메이카 팀이 독식할 뻔한 100m 경기에서는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 (최고기록: 10초64)가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을 100분의 5초 라는 간발의 차이로 이기면서 동메달에 성조기를 걸 수 있었다.


2009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카멜리타 지터는 자신이 만년 3등짜리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쉘리-안 프레이저 선수보다 100분의 9초 빠른 10초64라는 역대 여자100m기록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상하이 골든 그랑프리대회를 뛰었고,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부상하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 선수의 새로운 도전과 타이틀을 방어하려는 자메이카 단거리 선수들간의 불꽃 튀는 대결이 볼 만할 것이다.

[RECORDS]


- 남자

세계기록(WR)

9.58

우사인 볼트(Usain Bolt)

JAM

2009

아시아기록(AR)

9.99

사무엘 프렌시스(Samuel Francis)

QAT

2007

한국기록(NR)

10.23

김국영

KOR

2010

대회기록(CR)

9.58

우사인 볼트(Usain Bolt)

JAM

2010


- 여자

세계기록(WR)

10.49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Florence Griffith-Joyner)

USA

1988

아시아기록(AR)

10.79

수에메이 리(Xuemei Li)

CHN

1997

한국기록(NR)

11.49

이영숙

KOR

1994

대회기록(CR)

10.70

매리언 존스(Marion Jones)

USA

1999



200m

여자 200m 경기는 IAAF 세계선수권에서 2005, 2007, 2009 세 번 연속 우승한 미국의 앨리슨 필릭스 (최고기록: 21초81)의 귀환과, 그녀의 영원한 라이벌인 2004, 2008올림픽 챔피언 베로니카 캠벨-브라운 (자메이카-최고기록: 21초74)이 출전함으로써 주목할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필릭스와 캠벨-브라운은 오사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첫 200m 맞대결 이후 순위 경쟁에서 엎칠락 뒤칠락 하고 있다. 2007년 오사카세계선수권에서 필릭스는 금메달을, 캠벨–브라운은 은메달을 획득 했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메달 색깔이 뒤바뀌었다. 캠벨-브라운이 금메달을 가져가고 필릭스 선수는 은메달을 각각 사이 좋게 다시 나누어 가졌는데,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시상대의 위치를 또다시 바꾸었다. 필릭스가 1등으로 시상대 가운데에 섰고 켐벨-브라운이 2등으로 왼편에 서면서 두 라이벌간에 끝을 알 수 없는 드라마를 펼치고 있다.

이 추세는 2011 년에 계속 될 것인가? 과연 누가 올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필릭스선수가 2010년 시즌, 200m뿐 아니라 400m에서 까지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어, 현재 세계육상전문가들은 젊은 앨리슨 필릭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기도 하다.

[RECORDS]


- 남자

세계기록(WR)

19.19

우사인 볼트(Usain Bolt)

JAM

2009

아시아기록(AR)

20.03

신고 슈추구(Shingo Suetsugu)

JPN

2003

한국기록(NR)

20.41

장재근

KOR

1985

대회기록(CR)

19.19

우사인 볼트(Usain Bolt)

JAM

2009


- 여자

세계기록(WR)

21.34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Florence Griffith-Joyner)

USA

1988

아시아기록(AR)

22.01

수에메이 리(Xuemei Li)

CHN

1997

한국기록(NR)

23.69

김하나

KOR

2009

대회기록(CR)

21.74

질케 글라디쉬(Silke Gladisch-Möller)

USA

1987


800m

8월에 대구스타디움은 IAAF에서 매년 그 해 최고로 기록을 향상시키고, 육상 발전에 기여한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 중 역대 최연소인, 데이비드 루디샤 (케냐-최고기록: 1분41초01)를 환영할 것이다.

올 해 만 22세인 루디샤는 현재 8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8월, 단 7일만에 또 다시 세계신기록을 깨면서, 현재 1분41초01이라는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에서 결승 진출에는 고배를 마셨지만, 2010년 이후에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이번 대구에서도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보인다.

[RECORDS]


- 남자

세계기록(WR)

1:41.01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David Lekuta Rudisha)

KEN

2010

아시아기록(AR)

1:42.79

유세프 사드 카멜(Yusuf Saad Kamel)

BRN

2008

한국기록(NR)

1:44.14

이진일

KOR

1994

대회기록(CR)

1:43.06

빌리 콘첼라(Billy Konchellah)

KEN

1987


- 여자

세계기록(WR)

1:53.28

자르밀라 크로토치빌로바(Jarmila Kratochviliva)

TCH

1993

아시아기록(AR)

1:55.54

동 리우(Dong Liu)

CHN

1993

한국기록(NR)

2:04.12

허연정

KOR

2010

대회기록(CR)

1:54.68

자밀라 크라토치빌로바(Jarmila Kratochvílová)

TCH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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