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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실천을 하고나서 평가를하자.

by 비고미 2011. 9. 16.

어느 할머니의 기도는 늘 똑같았는데 기도 내용은 이렇다.“주여~!주여~!로또 하나만 당첨되게 하여 주소서.” 이렇게 주야로 기도를 하니 보기에 딱하였는지 주님께서 한마디 하였단다."할매요 로또를 먼저 사고 나서 기도를 하이소..."

우스갯소리지만, 일의 순서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한 뭔가를 먼저 해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투표를 하고 정치를 욕하는 편이 당당하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냉소적인 판단은 국민이 정치와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요즘 세상에서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투표는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맞고 그래야 비판의 실마리라도 풀어낼 수 있다.

최근 9일 동안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여러가지 화제를 낳았다.대회와 관련된 잡설도 있었지만 대구스타디움을 찾았던 사람 대부분은 기대치를 웃도는 열기에 열광했다.‘동원 관중’이니 ‘빈 자리’ 운운하며 평가절하하는 사람은 직접 보지 않은 사람들이거나 지방대회라는 비아냥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서울 안가본 사람들이 남대문이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 말이 있듯이 로또든 선거든 육상대회든 실천을 하고 나서 평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대구에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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