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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할미꽃

by 비고미 2014. 6. 23.

어릴 적 산야에서 자주 봤던 자주색 할미꽃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젠 그런 할미꽃도 산과 들에도 찾아보기가 어려우니 쓸쓸한 마음이 든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픈추억(사랑의 굴레, 사랑의 배신)이라는데...

 

할미꽃의 전설을 아시나요?

 

어느 깊은 산골에 할머니 한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에게는 세명의 손녀가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혼자 산골에서 사시는데 부자일리는 없었겠죠

그래서 할머니는 남의 집일을 해주면서 손녀들을 키웠습니다. 할머니가 그런 일을 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렇지만 할머니는 손녀들이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힘을 내서 열심을 일을

했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다들 장성해서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그후 얼마후에 나이가 더 들어 혼자서는 생활할수 없을 정도의 지경에 이르자

소녀들이 보고싶기도 하고 의탁하기 위해 부자에게 시집간 큰손녀에게 갔지만

냉정하게 박대를 당하고 쫓겨나게되고 둘째 손녀에게로 갔지만 똑같이 쫓겨내게 됩니다.

그러자 마음씨가 착하지만 가난한 사람에게로 시집간 막내손녀가 보고싶어 막내 손녀에게로 가는도중

그 때가 추운겨울이였습니다. 기력이 없으신 할머니가 그 길을 가는 도중에

마지막 언덕을 넘지 못하고 힘이없어 쓰러져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발견한 막내손녀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안고 슬프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양지바른 곳에 정성스럽게 묻어드렸습니다.

그 다음에 봄에 그 무덤가에 꽃한송이가 피었는데 이 꽃이 할미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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