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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곤줄박이와 박새의 재롱 대구수목원에서...

by 비고미 2018. 3. 14.

대구수목원에는 각종 식물과 나무가 많아

새들이 서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

 

오늘 포스팅 사진은

곤줄박이와

박새를

모델로 담았습니다.

 

 

대구수목원의 꽃과 새들이 아름답죠?

오늘은 꽃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탐구하는 인문학자

이명희는 꽃과 나무에 연관 된 문화적, 얘술적 이미지를 통해 삶의 아픔과 허무함

그리고 향기를 읽어낸다.

 

 

자연과학을 전공해 발생학적, 기능적 측면에서 사물을 보는데

익숙한 정연란은 현재의 모습을 띠기까지

꽃들이 생존해온 방식을 통해 인간의 삶을 진화론적인

시각으로 읽어낸다.

 

 

자연과학자 정연란은 약 1억 년 전 최초의 꽃 피는 속씨식물로

등장한 살아있는 화석식물 목련의 진화를 주목한다.

 

 

인문학자 이명희는 시인 김경주가 추억한 목련이 애잔하게

꽃잎을 놓아주는 시절과 시인 류근이 묘사한 삶의 비늘 하나가

떨어져 내릴 정도의 무게있는 사랑을 읇는다.

 

자연과학자는 꽃턱과 꽃자루가 주머니 모양으로 꽃을 감싼 무궁화

그 둥근 열매에 숨겨진 수백 수천의 꽃송이가 보이지 않는

삶처럼 소중하다.

 

 

인문학자는 꽃과 열매가 하나되어 이심전심과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 대구수목원 무화과의 삶이 눈부시도록 다디달다.

 

 

매화에 맺히는 저마다 다른 인생의 시절...

역경을 딛고 생을 꽃피는 에델바이스의 청아한 빛깔과 향기를

해석한 시선들도 이채롭다.

자연과학자는 광학성을 이뤄 성장을 돕는 잎을 틔우기 전에 번식을

위해 꽃 피우는 대구수목원 매화의 생존 전략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배운다.

 

 

피어 있는 기간을 달리하는 꽃처럼 절정의 시기가 다른 인생을 깨우친다.

시련을 이겨내고 삶을 실현하며 푸른기적을 살아내는 꽃을 절벽에 핀

에델바이스의 황홀한 생명력으로 표상한다,

 

 

인문학자는 매화꽃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긴 퇴계처럼 멜론 향기를 맡으며

죽고 싶다던 시인 이상처람 생의 끝자락에도 한결같이 간직할 법한 희망을 소망한다.

 

 

깉은 교감으로 두 지음은 꽃이라는 작은 우주가 열리기까지 운명을

껴안 듯...

지난했던 겨울 끝에 봄꽃이 피고 지듯 삶의 순리와 의미

그리고 가치를 어루만진다.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으로 교집합을 이루는 인문학자

인간을 향한 깊은 이해, 해박한 지식과 직관력 그리고 상상력으로 쓰다듬고

품어낸 그들의 대구수목원 꽃 이야기가 인생사의 관력

그리고...

상상력으로 쓰다듬고 품어낸 그들의 꽃 이야기가

인생사의 희로애락을 닮았다.

 

 

대구수목원에서

곤줄박이와 박새의 재롱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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